<앵커>
미국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이 북핵 6자회담 진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부시 행정부 임기 안에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측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6자회담 진전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측은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6자 회담을 꼽았습니다.
다음달 열릴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돼야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입니다.
북미관계 개선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보스턴글로브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확실한 모멘텀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수렁에 빠진 이라크 문제와는 달리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완화를 위한 징검다리로 남북 정상회담에 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어떤 정상회담보다 한미동맹과 협력이 강조된 회담이었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