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오염물질과 각종유해 세균을 99.9%까지 없애준다는 항균비누!!
보통비누보다 비싸서 쉽게 손이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효과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선미/서울 구로구 : 써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의 비누보다 성능이 좀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김영숙/서울 양천구 : 좀 좋기는 하겠지만 저는 별로 안쓰는거죠.]
그런데 항균비누의 항균효과가 보통 비누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은 대장균을 이용해 항균비누의 감염예방효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항균비누 사용 후에도 대장균이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보통비누보다 더 많이 세균을 제거하지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항균비누의 들어있는 항균물질인 '트리클로산' 성분은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생기게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농도가 0.1%내지 0.5%정도 낮은 농도입니다. 의료용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비누는 농도가 낮은 트리클로잔을 포함을 시켰는데 그렇다 보니까 효과가 떨어지고 내성도 잘 유도되는 그런 단점이 있는거죠.]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반비누로 손을 자주 충분히 씻는 것이 세균감염 예방에는 더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