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일부 단체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정부가 '선교 중지'에 합의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계속 선교'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개신교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보성향의 KNCC, 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권오성 목사는 "지금은 정부 입장에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험지역 단기선교나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무리한 선교활동 때문에 인질 사태가 빚어졌고 국력이 소모됐는데도 반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