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속보입니다. 한국인 인질이 3명 석방되었고 오늘(29일)안에 이르면 한국인 인질들이 많게는 10명까지도 풀려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형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 한국인 인질 3명이 석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탈레반이 여성 인질 3명을 아프간 부족원로들에게 넘겨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석방된 인질들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조금전인 오후 3시반쯤 아프간의 부족원로들이 탈레반으로부터 한국인 인질들을 넘겨받기위해 약속장소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측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을 중계했던 아프간 부족원로인 하지 자히르 씨는 탈레반측이 9명에서 10명 정도의 인질을 석방한다고 전해왔다며, 다른 부족 사람들과 함께 접선 장소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히르 씨는 지난 13일 김지나씨와 김경자씨가 석방될 때 탈레반으로부터 이들을 인도받아 아프간 적신월사측에 인계한 부족원로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석방될 인질들의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앞서 탈레반 협상대표인 물라 바시르는 남자인질 한명을 포함해 다섯명에서 여덟명의 인질들을 오늘 안에 풀어줄 계획이라고 AP통신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라 바시르는 또 앞으로 2-3일안에 나머지 인질들도 모두 풀어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인질들을 모두 석방한 뒤에 아프간 정부군과 연합군이 대대적인 탈레반 토벌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상관없이 예정대로 인질들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풀려난 인질들은 아프간 적신월사측에 인도된 뒤에 가즈니주 미군기지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간 부족 원로들에게 한국인 인질 3명을 인계했으며 곧 가즈니주 적신월사측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AFT통신이 발표했습니다.
오늘중에 추가로 한국인 인질이 석방될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은 5명에서 최고 10명까지 석방될 수 있는 해외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