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처럼 기상이변과 온실가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탄소배출권 시장'이 새로운 관심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안에 탄소배출권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는 최근 개발한 신공법을 통해 제철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매년 60만 톤 가까이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탄소 감축량이 정부나 유엔의 인증을 받게 되면 포스코는 감축한 온실가스량 만큼 탄소 배출권을 갖게됩니다.
앞으로 생산량을 늘리는데 이 배출권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다른 기업이나 나라에 팔 수도 있습니다.
[장현식/포스코 전무 :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일차적이면서도 배출권 확보가 충분할 경우에는 이것을 활용해서 타기업에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이미 울산화학 등 50여 개 기업이 정부로부터 탄소 배출권사업 인증을 받은 상태여서, 천5백억 원대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배출권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훈/산업자원부 차관 : 2,000억 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조성을 하고, 금감위와 협의를 거쳐서 배출권거래 전문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유럽과 호주, 미국, 영국 등은 이미 지난 2005년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만들어 연간 3백억 달러가 넘는 탄소 배출권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탄소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오는 2012년에는 4천5백억 원 가까운 규모로 탄소 배출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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