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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의 구원투수는? 두 갈래 경선전 펼친다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이명박 후보를 상대할 범여권의 후보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민주신당'과 '민주당' 이렇게 양 쪽으로 나눠서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여론조사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 민주신당의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오늘(21일), 정동영 전 의장을 시작으로 손학규 전 지사, 김두관 전 장관, 추미애 전 의원 유재건 의원 등 5명이 등록했습니다.

[손학규/민주신당 예비후보 : 청계천 하면서 12만 개 일자리 만들었습니다. 저희 경기도에서는 외자유치 하면서 74만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누가 진짜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정동영/민주신당 예비후보 : 박근혜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시한폭탄이라 규정한 바 있습니다. 저 정동영이가 그 시한폭탄을 해체하겠다.]

민주신당의 후보 등록은 내일까지인데요,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전 지사 그리고 열린우리당 출신 8명,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추미애 전 의원 이렇게 3개 정파출신의 주자 10명이 민주신당이라는 틀 안에서 경선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신당은 후보가 많아 먼저 다음달 3일부터 5일 사이에 예비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선거인단 만 명과 일반국민 2,400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5명 안팎으로 후보를 압축할 계획입니다.

이어 200만 명을 목표로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해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10개 권역별로 순회 경선을 실시합니다.

투표 결과는 흥행을 위해서 권역별로 그때 그때 공개됩니다.

다만, 선거인단 모집에서 대리접수도 허용한다는 방침에 친노주자들이 부정 접수 방지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후보등록을 않겠다며 반발하고 나서는 등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민주당도 오늘 경선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등록을 받고, 다음 달에 전국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 뒤 10월 7일과 8일 투표를 실시해 8일에 대선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원 50%, 국민선거인단 35%, 여론조사 15%의 비율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인데요.

최대 7명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예비경선을 요구하거나 여론조사에 반대하는 등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범여권 경선이 민주신당과 민주당의 양대리그로 펼쳐지게 됨에 따라, 10월 말이나 11월쯤에는 후보 단일화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모레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과 신당에 불참한 김원웅, 김혁규, 강운태 세 주자의 행보도 범여권의 경선가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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