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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확정에 범여권 "검증은 이제부터"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확정에 범여권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진짜 검증은 지금부터라며 일제히 공격에 나섰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범여권 각 정파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논평을 쏟아냈습니다. 

[이낙연/민주신당 대변인 : 축하합니다.그러나 검증은 이제부터입니다. 이명박 씨의 모든 의혹은 살아 있습니다. 도덕성과 미래 비전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정당하게 경쟁하겠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본격적인 국민의 검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국민의 검증망을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범여권은 당분간 이명박 후보 지지도의 고공행진을 지켜볼 수 밖에 없겠지만, 각종 의혹의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될 경우, 언제든 허물어질 수 있는 모래성 같은게 이 후보의 지지도라며 이명박 후보가 해볼만한 상대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범여권의 각 대선주자들도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기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 후보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 선출에 대해 민주노동당도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김형탁/민주노동당 대변인 : 말많고 탈많았던 한나라당 잔치가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추락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은 오늘(20일) 저녁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통해 합당 절차를 마무리짓고, 내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권역별 경선일정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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