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정상회담 최우선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8뉴스>

<앵커>

이번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들을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청와대는 개괄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평화, 군비 통제 그리고 경제 협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우선 의제로 꼽히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 이성철기자입니다.

<기자>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단연 북한 핵문제입니다.

정부는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결정적인 해법을 도출해 평화정착으로 이어간다는 기대섞인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백종천/청와대 안보실장 : 9.19 공동성명 및 2.13 합의가 실천 단계로 이행되는 시기에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동시에 진전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핵심은 선순환 구조의 정착입니다.

북한의 2.13 합의 초기조치 이행과 6자회담 진전이 남북 정상회담의 밑거름이 됐다면,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북한의 핵 불능화와 6자회담의 진전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BDA 문제로 우여곡절을 딛고 핵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위한 6자 협의가 시작됐지만 아직 궁극적인 핵 포기까지 갈 길은 산넘어 산입니다.

따라서, 노 대통령은 관련국들의 안전보장 방안을 설명하고 핵시설 불능화 결심 등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오는 13일부터 선양과 모스크바에서 잇따라 열리는 북핵 실무그룹 회의는 물론 다음달 6자 수석대표 회담과 외교장관 회담 개최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6자회담의 전개과정, 발전과정에 남북 정상회담이 크게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또,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평양에 갔듯이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미 관계 개선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