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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밖에 안남았다"…정부, 후속준비 착수

<8뉴스>

<앵커>

두 달 전에 결정됐던 지난 2000년의 1차 정상회담과는 달리, 이번에는 불과 20일 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그만큼 신속하고 주도면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범정부 차원의 후속 준비 작업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발표된 남북합의서는 먼저 법률이 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국무회의 심의 의결과정을 거쳐 대통령의 비준 공포로 발효하게며, 국회에 보고하게 될 것입니다.]

이 절차는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는 필요없었지만, '2005년말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새로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정상회담을 본격 준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휘와 실무협의 체계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준비작업의 사령탑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이 되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가 맡습니다.

추진위원회 산하엔 통일부 장관이 단장이 되는 정상회담 준비기획단과 사무처가 발족돼, 준비 과정을 조정하고 집행합니다.

또 남북은 당장 다음주부터 차관급 접촉을 시작해, 대표단의 규모와 평양 체류일정, 의전 그리고 경호 등을 협의합니다.

[백종천/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 : 쌍방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을 조속한 시일안에 개성에서 갖기로 하였다.]

양측의 협의가 마무리될 시점엔 선발대가 평양에 들어가 행사 현장을 미리 답사하고 점검합니다.

남북은 20일에 불과한 촉박한 시일 안에 준비를 마무리짓고,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대처하기 위해, 공식 대화 채널 외에 '핫라인'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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