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프간 대통령 면담…협상 돌파구 마련되나

정부 "협상내용 공개는 전략노출"

<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아프간 피랍사태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석방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현지에 급파된 백종천 특사가 오늘(29일) 오후,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네, 도착 이틀 만에 대통령을 만났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알려졌습니까?

<기자>

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반부터 50분 정도 면담이 있었는데, 한국인 피랍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탈레반 수감자와 피랍자 맞교환 문제에 대해서 아프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추정은 되는데, 정부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장단체에게 전략을 노출시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카르자이 대통령 면담이 예상보다 늦어진데 대해서는, 먼저 장관급 인사들과 사전 협의를 한 뒤에 대통령을 만나기로 처음부터 조율이 돼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면담 결과를 토대로 조금 전 저녁 6시 반부터 청와대에서 13번째 장관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숙의했습니다.

정부는 또 고 배형규 목사 시신 운구 일정은, 유가족들과 협의한 끝에 피랍자들 석방에 맞추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서,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바로 국내로 운구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