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동계 올림픽 유치는 실패했지만, 강원도 평창 일대의 국제 경기장 건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평창의 꿈은 살아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 단지인 알펜시아 건설현장입니다.
면적이 오백만㎡, 올림픽 유치는 실패했지만, 경기장과 리조트 공사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공정율 24%,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스키점프대는 벌써 37%가 넘게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진선/건설현장 공사부장 : 바이애슬론은 금년 10월 말 준공할 수 있고요. 크로스컨트리과 스키점프대는 예정대로 2008년 10월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장이 완성되면 당장 내년부터 이 곳에서 각종 국제대회가 치러집니다.
유치활동 당시 IOC에 신설을 약속했던 만큼 빙상과 같은 나머지 경기장들도 향후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시간이 조금 지연되더라도 국제사회에 한 약속은 지켜나가는 것이 한국의 신뢰를 쌓고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빈약한 선수층 보완은 물론,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영향력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경기장 건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