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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색 두른 '신비의 새' 팔색조 모습 포착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비의 새로 불리는 팔색조의 화려운 자태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러나 아주 잠깐 모습을 보여주고는 사라졌습니다.

진재운 기자입니다.

<기자>

휴식년제가 진행중인 경남 거제 동백수림대입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은데 높은 음조의 울음소리가 계속 울려 나옵니다.

잠시 뒤 나무가지에서 온 몸에 여러가지 물감칠을 한듯 한 새 한 마리가 앵글에 포착됐습니다.

등과 날개는 남색, 정수리는 갈색 그리고 아랫배는 밝은 크림색을 띠는 팔색조입니다.

울음소리 이외에는 발견된 사례가 극히 드물어 신비의 새로 불립니다.

지난해 차에 치어 죽은 채 발견된 것 외에 영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통 4마리에서 6마리의 새끼를 키우는 팔색조는 전형적인 여름 철새로 가을이면 동남아로 떠납니다.

[홍순복 박사/경성대 기초과학연구소 : 6월에서 8월경 번식을 하고 10월경 돌아가는 여름 철새입니다.]

모습을 나타낸지 단 10여초, 어느새 팔색조는 짝을 찾아 동백나무 숲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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