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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실종선원 가족 "수중 수색 촉구"

<앵커>

한편 골든로즈호 실종 해역에 파견된 우리 해경 구조함은 헬기를 동원한 공중 수색을 시도합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수중 수색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당초 어제(16일)로 예정됐던 골든 로즈호 실종 선원 가족들의 사고 해역 방문은 기상 조건 때문에 오늘로 연기됐습니다.

가족들은 끝까지 생존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초조함 속에서 출항을 기다려 왔습니다.

또 선체 내부에 생존해 있을 지도 모르는 선원들의 구조를 위해 하루빨리 수중 선체 수색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경현/실종자 가족 : 1분 1초이라도 빨리 현장에 가고픈 마음, 거기 가갖고 참 이름이라도 부르면 튀어 나올 것 같은 감정 같고 왔는데.]

중국측은 나흘전에 정확한 침몰 지점을 확인했지만 생존 가능성이 낮고 선주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이유로 선체 수색을 미뤄왔습니다.

또 수중 다이버 10명을 태운 우리 해경 구조함이 어제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중국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선체 수색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함은 오늘부터는 헬기를 동원한 공중 수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조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며 진전사항이 있으면 즉시 한국의 관계 기관에 통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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