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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실종선원 수색작업 진전없어

충돌한 중국선박 진성호 구조도 하지 않고 7시간 뒤에 신고

<앵커>

그제(12일) 새벽 중국 옌타이 해역에서 침몰한 우리 화물선 실종 선원이 모두 16명인데 한국인 선원만 지금 7명입니다. 현재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습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해사당국은 20여 척의 선박과 구조 헬기를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 선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에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까지 불어 수색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 해상구조센터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해사당국은 사고 해역의 풍향과 조류를 감안하고 레이더까지 동원해 파악한, 선박 예상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사당국은 이와함께 골든 로즈호와 충돌한 중국선박 진성호의 선원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늑장 신고 경위, 구조 활동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리성린 중국 교통부 부장이 사고조사 상황실을 방문해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등 사안의 민감성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중국선박 진성호의 늑장 신고와 구조의무 방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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