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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이승엽, 두 번째 맞대결 나란히 안타

이병규, 5경기 연속 안타·일본 진출 후 첫 멀티히트 기록

<앵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과 주니치의 이병규선수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나란히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이병규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2회 초 첫 타석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쪽 내야 안타를 쳤습니다.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행진입니다.

이병규의 방망이는 승부처에서 다시 불붙었습니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일본 진출 후 첫 멀티히트입니다.

모리노의 우월 석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습니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쳤지만 점수와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병규는 4타수 2안타 1득점, 이승엽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주니치는 요미우리에 6-3으로 이겼습니다.

[이승엽/요미우리 4번타자 : 오늘 같은 게임이 이병규선수의 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고 앞으로 더 좋은 타구 나올 것 같다.]

두 선수의 두 번째 맞대결은 이병규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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