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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 절약!'...서머타임제 내일 시작

<앵커>

우리시간으로 내일(11일) 오후 4시, 미국에서 서머타임이 시작됩니다. 21년 만에 3주 앞당겨지는 바람에 상당한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시간 내일 오후 4시.

미국 동부시간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바뀝니다.

서머타임, 즉 일광절약 시간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듭니다.

한국에서 가는 미국행 항공기들의 운항 시간도 한시간 조정됩니다.

지난 1986년 시작된 미국의 일광절약 시간제는 4월 첫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였습니다.

그러나 2년전 서머타임을 연장하자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3월 둘째주 일요일부터 11월 첫째주 일요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앞뒤로 한달 연장된 것입니다.

이유는 에너지 절약입니다. 

[단/플로리다 거주 : 아침 일찍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밖에서 머물수 있습니다. (서머타임을) 더 일찍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관공서, 금융기관, 호텔, 연구소 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1년 동안 실시된 서머타임 기한에 맞춰져 있는 모든 컴퓨터를 조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바뀔 때 발생한 'Y2K' 소동같은 현상입니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들어갈 비용이 15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불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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