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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잠기고'…광주·전남 피해 속출

서해남부 전해상 풍랑경보 이틀째 발효 중

<앵커>

밤사이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선박이 침몰되고 도로가 붕괴됐으며 비닐하우스가 또 파손됐습니다. 바다 양식장 피해도 걱정이라고 합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기관의 철제 입간판이 강풍에 뽑혀 주차장 입구를 빠져 나가던 코란도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전남 곳곳에서는 주택과 창고 10여 동을 비롯해 비닐하우스 20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20여척의 선박이 강풍에 침몰됐고 도로 절개지가 붕괴되는 등 모두 3억원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해상 양식장의 피해가 걱정이지만 높은 파도로 현장 확인이 어려운 상황니다.

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날이 밝으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목포와 신안 등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가, 그 밖에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풍랑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인 가운데 전남 서해안에는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6일) 오전 중으로 모든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흘째 마비되고 있는 전남 섬 지역의 여객선 운항은 오늘 오후부터나 재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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