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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필로폰 밀반입…판매·투약자 적발

택시 기사·주부 등 평범한 사람들도 공급받아

<앵커>

6천5백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마약 밀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필로폰 투약자들 가운데는 택시와 트레일러 기사, 심지어 가정주부까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입니다.

모두 175g으로 6천5백여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중에 유통될 경우 6억 5천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 모씨 등 필로폰 밀매조직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은 중국산이 아니라 북한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필로폰 빛깔이 중국산과는 달리 투명하고 순도가 높은 고급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모 씨/필로폰 국내 공급책 :제가 감정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파는 사람이 북한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투약한 사람들 가운데는 택시와 트레일러 기사 그리고 가정주부도 있었습니다.

[이성희/부산경찰청 마약수사팀장 : 과거에는 폭력배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주요 투약자였지만, 이번 사건은 평범한 직업을 가진...]

경찰은 필로폰 투약자 8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필로폰 밀매총책 김 모씨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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