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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김계관, 북미회담 전 비공개 회동

같은 호텔 투숙…반기문 총장 "이번 북미회담 잘 진행될 것"

<앵커>

우리 시각으로 화요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잠시 뒤 우리측과 북측의 비공개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북미 회담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에서 하룻밤을 묵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일행은 오늘(4일) 오전 호텔을 나서 부근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북한 대표단은 호텔과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를 오가며 북미 회담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측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에 뉴욕에 도착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곧바로 이곳 최영진 유엔 대사 관저로 이동해서 반기문 사무총장 등과 함께 2시간 넘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반 총장과 송 장관은 식사를 마친 뒤 이번 북미 회담이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미국 정부가 지난번 베를린 회담, 6자 회담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입장에 입각해서 좋은 결과를 유도해내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보고,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영우 한반도 평화 교섭 본부장은 이 모임이 끝난 뒤 곧바로 김계관 부상 일행이 묵고 있는 밀레니엄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북미간 회담을 앞두고 천영우 본부장과 김계관 부상의 비공개 뉴욕 회동이 잠시 뒤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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