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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장호 병장 시신, 내일 아침 고국 도착

유가족·군 대책반 쿠웨이트로 출국…예우 조치 착수

<앵커> 

고 윤장호 병장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군 대책반이 오늘(1일) 쿠웨이트로 출발합니다. 윤 병장의 시신은 내일 아침 일찍 고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뒤인 오전 7시20분 고 윤장호 병장의 유가족들과 합참 대책반이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출국합니다.

미군기편으로 아프간 바그람 기지를 출발한 윤병장의 시신은 어제 밤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공항에서 바로 시신을 인도받아 내일 아침 6시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윤 병장의 시신이 도착하면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안치했다가 특전사 부대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군은 윤 병장에 대한 각종 예우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박정이/합참 부장 : 고 윤장호 병장은 월남전 파병 이후 적대세력에 의한 최초 해외 파병 순직인 바 국방부는 윤병장의 고귀한 희생을 가리는 뜻에서 전사 처리와 1 계급 추서를 적극 검토하고 무공훈장 추서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윤 병장이 전사처리되면 유족들은 사망보상금 2억 4천5백여 만원과 매월 89만 5천 원의 보훈보상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윤 병장을 떠나보낸 다산 부대 전우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인희/다산 부대장 :다른 업무는 중지하고, 지금은 분향소를 설치해 애도하고 있고, 지휘관들을 통해 (장병들이) 마음을 다잡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현재 자이툰과 다산·동의 등 모든 파병 부대에게 부대 방호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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