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얼굴 보며 통화' 3세대 휴대전화 시대 개막

오늘부터 전국 어디서나 화상통신 서비스…비싼 요금이 걸림돌

<앵커>

오늘(1일)부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상대방을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이은 휴대폰 3세대의 모습,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도/독도주민 : (독도 날씨는 어떤가요?) 파도가 높게 치고 바람이 불고, 제 뒤로 보이는 게 바로 독도입니다.]

서울 경복궁에서 독도주민과 휴대폰으로 화상통화를 연결했습니다.

독도가 작은 휴대폰 화면에 선명하게 펼쳐집니다.

서울 광화문과 일본 도쿄, 제주도, 서울 잠실 네 곳을 연결해 즉석에서 화상회의도 가능합니다.

시끄러운 지하철 안에서는 화상 채팅도 할 수 있습니다.

[이혜림/대구시 대명동 : 상대방이 지금 뭐 하고 있는지 같은 것까지 세세하게 다 알 수 있으니까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쓸 것 같아요.]

음성통화와 저속 무선인터넷에서 화상통화와 고속 무선인터넷으로 진화한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늘부터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게 됩니다.

[조영주/KTF 사장 : 110여 년간 지속되었던 음성통신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전국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영상 이동 통신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소비자에겐 비싼 요금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10초당 화상 통화요금은 KTF가 36원, SKT는 30원으로 각각 음성통화의 2배, 1.5배 비쌉니다.

화상통화를 위해선 한 대에 40만 원 정도하는 단말기를 양쪽이 다 구입해야 한다는 것도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자유로운 화상통화는 음란채팅이나 불법성매매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사회적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