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새로 나온 지폐가 시중에서 잘 보이지 않는 이유중에 혹시 도안이 바뀌면 값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신권 도안 문제에 대해 오늘(5일) 한국은행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도안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못밖았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앞 번호를 받기 위해 밤샘 소동까지 빚었던 새 천원권과 만원권.
보름 만에 3억 장 이상이 시중에 풀렸지만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은행에서도 아직까지 한 사람 당 50장 정도로 교환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김기원/은행원 :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확보된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한테 돌아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신권을 보유하고 싶어하는 심리에다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도안이 바뀔 경우 희소 가치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 심리까지 가세한 탓입니다.
[김 단/화폐수집상 : 도안이 잘못 돼서 혹시 또 재발행하지 않느냐 그렇게 되면 이것이 값이 뛸 테니까...]
한국 은행은 오늘 새 지폐 도안과 관련해 혼란을 초래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도안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왕용기/한국은행 발권국장 : 이러한 도안 소재들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도안 변경계획은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설연휴 전까지 4조 원 이상의 설자금이 신권으로 풀리는 만큼 신권의 병목 현상도 곧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