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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AG 일본 추월 '종합2위' 도약

이규혁, 2회 연속 2관왕·남녀 컬링 동반 우승

<앵커>

중국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1일)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 등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창춘에서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이규혁이 1분 09초86의 아시아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1500m에서도 우승했던 이규혁은 4년 전 아오모리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녀 컬링 대표팀은 약속이나 한듯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연장 1회전에서 마지막 돌로 일본을 한 점차로 꺾었습니다.

여자팀은 5대 6으로 뒤진 10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알파인 스키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강민혁은 작은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강민혁은 2차 레이스 도중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어 속도를 붙이지 못해 일본의 야쿠타에 0.59초 뒤진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강민혁/알파인 스키 대표 : 넘어진 이후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제 경기를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홈팀 중국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둬 17년 만에 메달의 꿈을 이뤘습니다.

우리나라는 1피리어드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2피리어드에서 김기성의 골을 시작으로 내리 세골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우리나라는 3피리어드에도 두 골을 더해 5대 3 승리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9개로 8개의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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