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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국제분쟁 해결사 '첫 단추' 꿴다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

<앵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국제분쟁 해결사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량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가 첫 시험대가 됐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연합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 앞에 섰습니다.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 해결에 강한 집념을 보입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다르푸르사태는 사무총장으로서 최대 과제입니다.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이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다르푸르는 아랍계 집권층과 흑인 기독교 세력 간의 다툼으로 2003년 이후 20만 명이 숨지고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지구촌 최악의 분쟁지역입니다.

유엔은 2만여 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지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이를 거부해왔습니다.

반 총장은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수단에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아프리카와 유엔의 협력이 문제해결의 핵심입니다. 유엔과 아프리카 연합군을 다르푸르에 우선 파견해야 합니다.]

바시르 대통령과도 직접 만났습니다.

평화유지군의 배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유엔 특사를 내달 초에 다르푸르 지역에 파견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분쟁 해결사로서 첫 단추를 꿴 반 총장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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