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 오늘 오후 베이징서 금융회담 재개

기술적 이해 측면서 양측 진전…합의 도출 기대

<앵커>

북한의 은행계좌 동결 해제 문제를 논의할 북·미간의 금융회담이 오늘(30일) 재개됩니다. 양측은 사전에 소명이 필요한 내용을 문서를 통해 간접 협의를 해 와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BDA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를 논의할 북·미간의 실무회담이 베이징에서 오늘 오후부터 재개됩니다.

한달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회담을 위해 미국측 대표인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그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북한측 대표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는 오늘 고려민항편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오광철 총재와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만나 BDA 해법을 모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북·미 금융회담과 관련해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로버트 키미트 미 재무부 부장관은 기술적인 이해 측면에서 양측간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회담 타결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밝힌 것으로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키미트 부장관은 또 최근 불법행위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북한계좌와 관련해 북·미가 서로 궁금한 내용을 담은 질문서를 교환했으며 정보도 주고받았다고 덧붙여 합의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 결과는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차기 북핵 6자회담의 성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