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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알프스에 마침내 많은 눈

마침내 올 겨울 알프스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알프스에 눈이 많이 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하시겠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재앙이 이미 시작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 알프스 지역도 이 겨울 지나치게 따뜻하고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스키장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지난 주말 온 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환하게 뒤덮여 울상이던 스키장 주인들과 세계에서 모여든 스키 매니아들이 열광적으로 겨울을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는 주최측이 세계 최대 규모라고 주장하는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뜨거운 오페라' 푸치니의 토스카가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수만명의 인파가 미 국회의사당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반전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진 것입니다.

의회가 부시 대통령의 미군 증파안에 대한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데 힘을 보태는 집회였습니다.

시위자들의 우렁찬 반전 구호가 워싱턴 DC의 대기를 뒤흔드는 가운데, 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전 당시 '하노이 제인'으로 불리며 반전 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34년 만에 반전 시위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3일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7개국을 순방하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중입니다.

유럽연합 집행부와 의회를 방문한 반 총장은 지난 주말 아프리카에 건너갔고 오늘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콩고에서는 반 총장을 위해 우리 나라 차인 체어맨을 특별히 준비하는 등 반 총장은 세계 제1 외교관으로서 극진하게 대접받고 있는데요.

이런 환대는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역량과 개성을 보여줘야 할 국제 무대에 올랐음을 새삼 실감하게 합니다.

미국의 부유촌 베벌리 힐스에서 한 병에 8만 원 하는 생수, 맹물이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물은 상을 탔을 정도로 수질이 좋은 테네시의 샘물이라는데요.

그러나 8만 원이란 가격은 그 때문이 아니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아로새겨진 화려한 물통 때문입니다.

이 물통을 들고 다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것이 이 동네의 유행으로 떠오른 가운데,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치와와를 위한 특별 물통까지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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