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연가 투쟁에 참가했던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게 대규모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80년대 말 이후 최대 규모의 징계인데 전교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징계를 받은 교사들은 지난해 11월 교원 평가제에 반대해 연가 투쟁을 벌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입니다.
교육부는 징계 위원회를 거쳐 대상 교사 4백 35명 가운데 백 92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감봉이 5명, 견책 백 23명, 인사 기록에 징계 내용이 남는 불문 경고가 64명 등입니다.
아직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은 교사도 백 86명에 달해 징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징계 규모는 1980년대 말 전교조 교원들의 무더기 해고 사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전교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용선/전교조 정책연구국장 : 교사들의 인격을 무시한 처사들도 있었고 행정소송이든 소청심사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전교조와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