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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EPL 진출 눈앞…4번째 빅리거?

포항 구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막판 협상중"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구단이 이동국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천수 선수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내일'(23일) 출국합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가 또 한명 탄생할 전망입니다.

미들즈브러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국의 소속팀인 포항과 이적에 합의했고 남은 것은 취업 비자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적료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들즈브러 구단은 이동국의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동국은 영국 내무부가 요구하는 지난 1년간 A매치 75% 출장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부상으로 인한 긴 재활 기간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항구단은 이동국의 이적에 대해 세부 조건을 놓고 막판 협상중이라며 아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들즈브러는 137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이 없고 올시즌에도 중하위권에 처져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쓴잔을 마셨던 울산의 이천수도 이동국과 함께 동반 입성을 노립니다.

프리미어 리그 위건 어슬레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이천수는 내일 출국해 현지에서 입단 협상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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