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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투자 협정 협상' 3월 개시 합의

'3국간 자유무역협정' 연구 진전 기대

<앵커> 

한·중·일 세 나라 정상들이 어제(14일) 필리핀 세부에서 만나 투자 협정에 관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밤에 귀국합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한·중·일 정상들은 3국 간 투자 협정에 관한 협상을 공식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첫 협상은 오는 3월 도쿄에서 열립니다.

한·일 간에는 높은 수준의 투자 자유화를 담은 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한·중, 중·일 간 투자 보장 협정은 최소한의 투자 보호만 규정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세 나라 협력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국 간 협력을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국 간 투자 협정이 체결되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익이 보호되고 투자 기회도 늘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3국 간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동 연구가 진전돼서 정부 관계자도 옵저버로 참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김포-상하이 간 셔틀 항공편 개설과 중국 이동통신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실무 합의가 덜 돼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은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더 참가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밤에 서울로 돌아갑니다.

귀국하게 되면 각계를 상대로 개헌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터여서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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