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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추진' 가속화…노 대통령 탈당 요구

<앵커>

열린우리당내 강경 신당파 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며 신당 고삐 죄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외곽의 진보적인 시민단체 인사들도 본격적으로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내 강경 신당파로 분류되는 '국민의 길' 등 4개 정파 의원들은 어제(12일) 회동을 갖고  '신당추진 의원협의회'를 당내에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의원 : 국민대통합신당 추진 위해 함께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대통합신당추진의원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참여 대상은 신당 지지의사를 밝힌 의원 80여 명이 될 것'이라고 전병헌 의원은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특히 대통령이 개헌 제안의 진정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기위해 당적정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과 보조를 맞춰온 개혁 성향의 '민주평화연대'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신당파내 분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돼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정대화/상지대 교수 : 후보가 아니라 정책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동을 전개해야한다.
진보개혁 세력의 단일후보로서 국민후보 전략을 추진하겠다.]

하지만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박원순 변호사는 불참했고, 문 사장도 '자신은 경제인일 뿐'이라며 정치 세력화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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