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후세인 사형 옹호' 일파만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업무 첫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형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반 총장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취급하고 그의 사형 옹호 입장이 인권에 기초해 사형을 반대해온 유엔의 기본 입장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반 총장의 발언은 사형제를 갖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데서 벗어나서 유엔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전환 과정을 반 총장이 마치지 못했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