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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희망 담아 "아듀 2006, 반갑다 2007"

<앵커>

어젯(31일)밤 서울 종로 보신각에는 사람들이 15만 명이 넘게 모였습니다.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새로운 다짐과 희망,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이 서울 종로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아이는 아빠 어깨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 없습니다.

[신광남/서울 신림동 : 2007년이 오는 순간을 여자친구랑 같이  맞아서 좋고 여기 있는 사람들 부자 되고 우리나라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이 터트린 축포에 거리는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자정까지 15만여 명이 모여 서로의 행복한 1년을 빌었습니다.

타종 행사를 지켜본 시민들은 저무는 2006년을 아쉬워하고 다가온 2007년을 반겼습니다.

[배현주/경기도 성남시 :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고요. 대학교 들어가는데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2007년 정해년 첫날에 태어난 아기.

소중한 생명 앞에서 산모의 오랜 진통은 씻은 듯 사라졌습니다.

3.49kg의 건강한 딸을 본 아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종윤/아기 아버지 : 늦어서 걱정했는데 좋은 시간에 낳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힘들게 낳은 만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예쁜 아기로 같이 키웠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2007년 우리나라를 찾은 첫 손님입니다.

중국에서 회사를 다니는 45살 인광춘 씨는 한국 드라마에 매력을 느낀 뒤 오늘 새벽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인광춘/2007년 첫 입국자 : 한국에 첫 손님으로 오게 돼서 무척 기쁘고, 유쾌한 여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 씨 부부는 국제선 항공권 2장과 특급호텔 무료숙박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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