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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소형차 충돌 실험…안전 '취약'

현대 액센트, 측면 충돌실험서 '최하위'

<앵커>

미국에서 여러 자동차 회사의 소형차에 대해 충돌실험을 했습니다. 국산차, 외제차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소형차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자동차 관련 비영리기관인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는 주요 5개 자동차 회사가 만든 7종류의 소형차를 대상으로 충돌 실험을 한 결과, 만족할 만한 등급을 받은 차종은 단 한가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험 대상은 중량 1,100kg 미만의 닛산 벌사, 도요타 야리스와 사이온, 혼다 휘트, BMW 미니쿠퍼와 GM의 아비오 등이며, 국산차로는 현대 액센트가 포함됐습니다.

차종별로는 닛산 벌사가 상대적으로 우수 등급 판정을 받았을뿐, 나머지 차종은 대부분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특히, 현대 액센트는 측면 에어벡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측면 충돌 실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아드리안 런드/고속도로안전보험 연구소장 : 소형차는 대부분 보다 차체가 크고 무거운
차들과 충돌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피해도 보다 치명적이다.]

연구소 측은 소형차들이 기본적으로 차체가 작고 가벼운데서 오는 안전상의 취약점이 있기 때문에, 중대형차에 비해 측면 에어벡 등 안전 장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시속 64km의 정면 충돌실험과 시속 50km의 측면 충돌 그리고 시속 32km의 후면 충돌 실험 등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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