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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눈길'…폭설로 산간도로 곳곳 통제

교통통제구간 더 늘어날 듯…도로공사, 비상근무 돌입

<앵커>

도로가 눈길로 변하면서 산간도로와 고갯길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7일)까지 많은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돼 교통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박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눈길로 변했습니다.

제설작업이 어려운 산간도로와 고갯길에선 곧바로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어젯밤 11시 반부터 종로구 자하문에서 성북구 정릉을 잇는 북악산길 양방향 4.2㎞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또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자하문까지 인왕산길 양방향 2.6㎞ 구간도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삼청동에서 북악 골프장을 잇는 삼청동길 3km 구간은 오늘 새벽 2시 반부터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 도로 4km 구간과 의왕 백운로 2km 구간에서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교통 통제구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밤사이 차량 통행이 뜸했던 주택가 이면 도로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와 차량 고립 등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북한산 탐방로 49개소를 통제하고 등산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각 사무소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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