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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개편 어떻게 해야? 통합신당 '우세'

<앵커>

당의 진로에 대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내심은 어떤지 SBS가 긴급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신당을 지지하는 의원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통합신당을 찬성하는지 물었더니 응답자 72명의 56.9%인 41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당을 강화하자는 재창당론엔 4명만이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의원은 63.8%가 호남 출신의원은 절대다수인 81.8%가 통합신당을 지지했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통합신당파): 제대로된 중도개혁 실용주의 세력이 모여서 차분한 국정운영을 해보자는 세력들이 모이는거고,]

노 대통령의 신당 참여에 대해선 찬성보다 반대가 4배 많았습니다.

정계개편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해법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와, 비대위나 특별기구를 통한 결정과 같은 전당대회 이외의 방법이 엇비슷했습니다.

[조경태/열린우리당 의원(친노파): 합법적인 절차인,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을 해체할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저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친노 대 반노의 대결이 본격화하면서 '전당대회 불가피론'을 폈던 통합 신당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전당대회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당내 갈등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물은 항목에선 친노파나 통합신당파의 탈당보다는 결국 두 세력이 함께 갈 것이라는 예상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어제(5일) 오전까지 사흘동안 여당 전체 의원 139명 가운데 97명과 전화통화를 해서 이뤄졌으며 전체 의원의 51%, 전화통화가 이뤄진 의원의 74%인 72명이 조사에 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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