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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협박' 필로폰 배달자 검거 주력

<앵커>

연예인 필로폰 협박사건에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필로폰을 배달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는데요. 경찰은 30대 초반의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중순 서울 마포의 한 빌딩.

3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소포꾸러미를 들고 1층 로비를 서성입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연예인 사무실에 올라가 필로폰이 든 일회용 주사기 7개와 2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 하루 전에도 또 다른 연예인 사무실에 협박 편지와 필로폰 주사기 9개가 든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건물 직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흐릿한 CCTV외에 뚜렷한 증거가 없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검경은 일단 배달된 필로폰 양이 2g이 넘는 점으로 미뤄 마약 조직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가 마약에 중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전과자와 마약 공급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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