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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보조식품, 자칫 독이 될 수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 보조식품이 큰 인기입니다.

[경은숙/서울 대치동 : 주로 건강식품 선물 많이 한다.]

[박경순/서울 일원동  : 연세가 많으시니까 홍삼 엑기스나 건강에 좋은 영양제 종류 준비한다.]

[주미란/서울 수서동  : 누구나 다 무난할 것 같다.]

건강 보조식품.

과연 모든 사람에게 약이 될 수 있을까요?

[김수진/분당 차병원 한방의학과 교수 : 건강식품 자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기존에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과 식품의 상호작용을 따져봐야 한다.]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메가3 제품은 당뇨가 있거나 계속해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피하는게 좋습니다.

혈액을 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절염 치료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글루코사민 역시 당뇨환자에게는 선물을 삼가야 합니다.

자칫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서경희/고려대 구로병원 약제과 약사 : 글루코사민 자체가 당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당조절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물로 선호하는 홍삼제품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뇌출혈을 경험했거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에스트로겐이나 스테로이드제제, 신장계통 약물, 혈전 용해제의 경우 (홍삼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예기치 않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혈압이 높거나 잦은 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홍삼제품은 삼가야 합니다.

녹용이나 동충하초, 가시오가피 역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간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가능한 건강보조식품 선물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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