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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국방장관 회동…북핵 해법 논의

<앵커>

미국과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만나서 북한 핵문제를 논의합니다.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 실험 가능성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내일(27일) 알래스카에서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내일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와 관련해 주변국들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군사적 측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러시아측이 북한의 핵 활동과 관련한 자국의 정보를 미국에 제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러 국방장관 회담이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것은 럼즈펠드 장관이 이번 주말 알래스카를 방문해 이라크 주둔군 병사들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달에는 미국을 방문한 궈보슝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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