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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막바지 총공세

'인명피해 심각' 레바논 9백10명, 이스라엘 95명 사망

<8뉴스>

<앵커>

레바논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접어들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막바지 총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 현지에서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 27일째인 오늘(7일) 새벽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러 헤즈볼라의 또다른 거점 레바논 남부 시돈과 티레에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28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냈던 카나 마을도 또 한차례 폭격했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개전 이래 최대규모의 공격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 이스라엘의 3대 도시 하이파에 로켓 공격을 퍼부어 200명 가까이 살상한 데 이어 오늘도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지금 이곳 레바논에서는 휴전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유엔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양측이 남은 시간을 적극 활용해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면서 인명피해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바논측에서 9백10명, 이스라엘측에서 95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결의안 초안 합의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군사적 목표가 있다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레바논도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보장되지 않았다며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양측의 화력대결은 최종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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