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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천연동굴, 이색 피서지로 각광

<8뉴스>

<앵커>

서늘하다 못해 한기마저 느껴지는 천연동굴이 색다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선 유일하게 도심 한가운데 있는 천곡동굴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에 동굴 내부는 태고의 신비로운 자태를 뽐냅니다.

5억년 세월이 빚어낸 무게만도 2톤이 넘는 종유석과 석순들.

그러나, 여름철 만큼은 한기마저 느끼게 하는 동굴 속 자연 바람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동굴 내부는 영상 1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깥 날씨와 15도 가량 차이를 보이면서 서늘한 한기마저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마솥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성준/경기도 성남시 : 자연적으로 동굴이 만들어졌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에어콘을 1백 대 정도 틀어놓은 듯한 냉기가 정말 끝내줍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겨냥해 야간에도 동굴을 개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 여름 들어 천곡동굴을 비롯해 삼척 환선굴, 영월 고씨동굴 등 강원도내 18개 동굴을 다녀간 관광객만 20만명.

열흘 가까이 폭염이 계속되면서 천연동굴이 여름철 피서 1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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