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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연구원 자살기도 의혹, 판단 유보

<8뉴스>

<앵커>

오늘(12일)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줄기세포 해외 유출설 등 그동안 불거졌던 갖가지 의혹 가운데 상당수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김선종 연구원의 자살기도 논란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먼저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초 미즈메디에 있던 줄기세포를 피츠버그대에 보냈다는 미즈메디 한 연구원의 노트가 알려지면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해외 유출 의혹이 크게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이런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려졌습니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빼돌릴 대상이 없는데다가, 실제론 미즈메디의 수정란 줄기세포가 피츠버그대가 아닌 슬로언케터링 암 연구소로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줄기세포의 오염사고도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김선종 연구원의 소행이 아닌 실험실 관리 소홀과 다른 연구원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김 연구원 자살 의혹에 대한 검찰의 설명도 나왔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대 연구팀이 검증을 위해 줄기세포와 체세포 자료를 PD수첩팀에 모두 건네줬다는 소식을 미국에서 들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곧바로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와 수면보조제 6~7정을 복용하고 이날 밤 추가로 15정을 더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2~3 시쯤 의식을 잃고 피츠버그대로 실려갔습니다.

검찰은 피츠버그대의 진료기록을 받아 의료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치료목적이 아닐 수 있다'는 소견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연구원이 이를 부인함에 따라 자살 기도에 대한 판단은 최종적으로 유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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