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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킥' 0.3초의 과학

<8뉴스>

<앵커>

축구, 알고 보면 과학입니다. 8시 뉴스가 마련한 축구의 과학 연속 보도. 오늘(12일)은 성공해야 본전, 실패하면 역적, 선수와 국민 모두를 피말리는 패널티 킥과 승부차기를 분석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페널티 킥, 선수나 관중이나 초긴장 상태입니다.

슛 지점에서 골문까지 거리는 약 11m.

프로선수가 차는 공의 최대 속도는 시속 110에서 130km.

공은 0.3초 만에 골대를 통과합니다.

골키퍼의 눈이 공을 인지하고 몸을 날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무리 빨라야 0.5초.

더구나 공이 골문의 모서리를 향하면 신장 2m의 골키퍼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이론상 페널티 킥 성공률은 100%란 얘기입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페널티 킥의 실제 성공률은 70에서 80% 사이.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심리적 중압감이 문제입니다.

골 모서리를 겨냥했다가 실축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도 성공한 골은 150개 가운데 116개에 불과합니다.

성공률 77%입니다.

이운재처럼 골키퍼가 키커와의 기 싸움 끝에 미리 방향을 감지하면 얼마든지 막아낼 수도 있습니다.

승부를 가르는 페널티 킥과 승부차기.

실력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인 월드컵 경기에서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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