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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주변 어민들 '강력 반발'

<8뉴스>

<앵커>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반면 전라북도 측은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법원 판결 시간을 앞둔 새만금 주변 어민들은 텔레비전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법원이 상고를 기각하자 어민들은 크게 낙담하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김하수/어민 : 기간도 짧은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이런 식으로 판결했다는 게 제가 봤을 때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진짜로. ]

방조제 입구에서 열흘 전 부터 천막농성을 벌인 환경단체회원들도 판결을 성토했습니다.

이와 달리 지역개발을 강조해 온 전라북도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최종판결 결과를 크게 반겼습니다.

[신삼석/새만금 완공 전북도민 총연대 : 전북도민의 최대 염원인 새만금 상고심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새만금 사업단은 어민과 환경단체회원들의 시위에 대비해서 방조제 초소마다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돌망태 더미와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쳐 접근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이 내일부터 또 다시 해상 시위를 벌이면서 공사를 끝까지 막겠다고 밝혀 마무리 공사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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