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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1절 골프 사건' 폭넓게 수사

<8뉴스>

<앵커>

이제 검찰수사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추가로 의혹을 고발할 예정이어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수뢰 혐의로 고발한 한나라당 관계자를 다음 주 월요일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팀 간부는 "골프 모임에 참석한 기업인들도 모두 직접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 총리와 이 차관은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 된 뒤 소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먼저 내기 골프의 구체적인 내용과 비용을 누가 냈는지를 밝혀 '접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 총리와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동행 일정과 대화 내용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남제분의 주가 조작과 삼미건설의 수주 급증 의혹도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진수희 의원/한나라당 진상 조사단 : 주가조작 전력이 있는 영남제분에 대해서 3차례에 걸쳐 무혐의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한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 단서가 발견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의 추가 고발이 있을 경우, 3.1절 골프 사건과 참석 기업인들이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들을 병합해 보다 폭넓은 수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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