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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이르면 내일 공식사퇴…후임 총리는?

<8뉴스>

<앵커>

이 총리는 이르면 내일(15일) 중으로 공식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관심은 후임 총리가 누가 되느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재용 환경부 장관 후임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한 뒤 이르면 내일 중으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퇴와 동시에 후임총리를 지명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일단 한덕수 경제 부총리의 총리대행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임 총리로는 정치인 총리의 발탁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총리에게 일상적 국정을 맡기고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 같은 미래 과제에 전념하는 현재의 분권형 국정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정치력을 갖춘 인사의 발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문희상, 김혁규, 한명숙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색이 다소 엷은 실무형 인사의 발탁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책의 연속성을 감안할 때 국정과제를 계속 점검해 온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의 기용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분권형 국정 운영시스템을 포기하고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 경우 이른바 '관리형 총리'로서 관료나 학계출신인사의 발탁도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듯이 후임 총리인선에서도 당의 의견에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총리인준청문회가 정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총리대행 체제로 가다가 선거 후에 총리를 지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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