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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세종병원 노사 갈등, 이틀째 '폭력사태'

<8뉴스>

<앵커>

노사간 갈등으로 폭력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부천 세종병원에서 어제(13일)에 이어 오늘 또 다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그 피해는 환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경기도 부천시 세종병원 앞, 시내에서 삼보 일배 시위를 벌인 보건의료노조원 50여 명이 병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병원 안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이 가세하자 용역업체 직원들과 충돌이 일어납니다.

지난해 8월 단체협약 합의에 실패하면서 시작된 세종병원 노사 갈등은 올 들어 부분 파업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폭력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노사는 주 5일제 시행과 같은 쟁점 사항에서 큰 의견차를 보이면서 교섭 일정도 못 잡고 있습니다.

[김동기/세종병원 경영본부장: 노조가 무리하고 과도한 요구를 하고 병원의 발전과 함께 하려하지 않으려는...]

[김상현/세종병원 노조지부장: 근본적으로 폭력적인 노조 탄압이 문제, 노조를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이틀째 폭력 사태가 발생했지만 노사간 문제라는 이유로 공권력도 지켜만 볼 뿐입니다.

[경찰관계자: 공권력도 한계가 있다고요, 충돌한 뒤에 막는 수 밖에 없어요.]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노사와 폭력 사태에 개입하지 못하는 경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 몫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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