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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 힘 잃나

'오렌지 혁명'의 주인공, 우크라이나 유셴코 대통령이 총리가 이끄는 내각을 어제(8일) 강제 해산했습니다.

대통령은 올해 초 티모셴코 총리를 포함한 혁명 동지들을 주요 공직에 앉혔지만, 불화를 빚는다는 이유로 결국 내각을 해산시켜 버렸습니다.

대통령은 최근 정부와 국회 간 충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지만, 내각이 자신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로써 소련권 민주화의 상징이 됐던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이 결국 신정부 출범 1년도 안 돼 힘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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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 중의 하나인 야후가 지금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홍콩 야후가 고객정보를 보호하는 데 소홀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최근 홍콩 야후는 한 중국 기자의 인터넷 이용정보를 중국 공안당국에 넘겼고, 이 때문에 기자는 결국 구속돼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야후는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후 측이 논평을 거부한 가운데, '국경없는 기자회'와 홍콩 언론들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고객의 정보를 팔아넘긴 파렴치한 짓이라며 홍콩 야후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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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자이나교 성인들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면서 금욕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자이나교를 믿는 사람은 줄잡아 5백만명, 이 가운데 성인 반열에 오르려면 머리카락 뜯어내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잡아뜯으면서 고통을 견디는 법도 배우고, 또 자신의 몸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혼자 할 수도 있지만 성인답게 진짜 '금욕'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공개적으로 이런 고통스런 신고식을 치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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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키워지는 개만 4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뭘까요?

바로 배설물을 처리하는 문제입니다.

부다페스트 시에서 나오는 개 배설물의 양은 매일 40톤씩, 1년이면 무려 만4천6백 톤에 달합니다.

하지만 개 주인 가운데 80%는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시 의회가 결국 거리에서 개똥을 말끔히 없애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시민들 눈길 닿는 곳마다 포스터 붙이고 매일 TV광고를 내보내며 '백만 불짜리 캠페인'에 나섰는데 이번엔 개 주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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