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서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만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연구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친환경 미래차의 산실이 될 환경기술 연구소의 문이 열렸습니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휘발유와 전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입니다.
현재 5대가 시험운행중이고, 연말에 350대가 추가생산될 예정입니다.
[권문식/현대·기아차 부사장 : 2007년도, 8년도 정도되면 하이브리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차종의 10%이상이 하이브리드차가 되지 않겠느냐.]
물 이외에는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꿈의 미래형 무공해 자동차로 불리는 수소연료 전지차입니다.
오는 2020년이면 일반 소비자들도 연료전지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친환경 차량 개발은 일본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입니다.
지난 97년 첫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선보인 일본 도요타는 지금까지 무려 38만대나 팔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판매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성상/도요타 이사 : 하이브리드카가 당분간 가솔린 차를 대체할 아주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고, 매우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기업과 정부차원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