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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고치 경신…'펀드의 힘' 보여줬다

외국인·기관투자가가 상승 주도

<앵커>

종합주가지수가 어제(7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적립식 펀드가 큰 역할을 했는데
20여년 동안 우리 증시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는 새로운 상승기에 접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종합주가지수는 20.34포인트 오른 1142.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994년 1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10년 10개월만에 뛰어넘은 것입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일째 오르며 6.13포인트 상승한 530.53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호/미래에셋증권 이사 : 세계 성장엔진의 축이 미국에서 동아시아 중심으로 이전하면서 세계 투자자금의 꾸준히 이동했기 때문에...]

특히 간접투가 열풍 속에 적립식 펀드가 주가상승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주식형 펀드 잔액은 지난 8월에만 1조3천억원이 늘어나며 15조천백억원, 지난해 말보다 80%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전망도 밝게 보고 있습니다.

증시의 기초체력이 탄탄해 진데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부동산 규제에 따른 자금 유입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가 최고치 경신은 우리 금융시장이 만성적인 저평가에서 벗어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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