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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2명 실종·40여명 부상

강풍에 공사장 시설물 등 무너져

<앵커>

계속해서 전체 피해 상황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5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린 울산 지역.

어제(6일) 오전 11시 쯤 울산시 양정동 율동천 다리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주시에서도 양북면에 567밀리미터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어젯밤 9시쯤 양남면 기구리 기구교 근처 지방도로에서 18살 이모씨가 승용차에 탄 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함안군 군북면 남해고속도로에서는 관광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3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50살 윤 모씨 등 크게 1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 우암동 우암 초등학교 앞길에서는 어린이집 승합차가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58살 안 모씨 등 2명과 어린이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강풍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낮1시반 쯤 부산시 안락동에서 물탱크 덮개용 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지나가던 46살 정 모씨를 덮치는 바람에 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 무지개 공단 안 공장 담벼락도 강풍에 무너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6대를 덮쳤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만 간판 50여 개와 공사장 울타리 까지 바람에 날려 시민들을 위협하고 통행을 방해했습니다.

강풍에 가로수 수십그루는 힘없이 뽑혀져나갔습니다.

곳곳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 통행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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